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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강풍·고온·건조' 진화 난항...모레 '단비 효과' / YTN

2025-03-25 21 Dailymotion

영남 지방 산불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오늘도 강한 바람과 고온 건조한 대기가 산불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산불을 잠재울 비는 모레 내릴 전망인데, 양이 충분할지가 걱정입니다.

과학기상부 연결합니다. 고한석 기자!

산불 발생 지역 기상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산불 발생 지역인 영남권의 대기가 매우 건조합니다.

지난겨울 가물어서 땅이 메말라 있는데, 대기까지 건조해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미시와 고령군, 경산시, 영덕 등 경북 지역과 군위를 제외한 대구에 건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수도권과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람도 강합니다.

북한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 남부 내륙에 초속 20m에서 25m에 이르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도 남부와 충남, 전남, 전북 등지의 바람이 강해질 전망이어서, 이들 지역에 강풍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온은 높습니다.

모레까지 평년보다 3에서 11도 높겠고,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상, 경북 내륙권에는 25도 이상 오릅니다.

이렇게 기온이 높으면 공기가 가벼워져서 상승 기류가 형성돼 불똥이 위로 올라갔다가 강풍을 타고 번지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불길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비 소식은 내일 오후 늦게부터 있습니다.

내일 오후 제주도에, 밤부터는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모레는 전국에서 내리겠습니다.

강수량을 보면, 산불이 발생한 경북 의성에는 5mm 정도, 경남 산청 등 경남 내륙과 경북 서부 내륙 강수량은 5∼10mm입니다.

하루 이틀 정도는 비로 인해 건조함이 사라지는 '단비 효과'로 산불 끄는 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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